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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육아정보

[6개월 육아일기] 태윤이 수면교육 시간표입니다.

by 리뷰인 2011. 9. 21.

[6개월 육아일기] 태윤이 수면교육 시간표입니다




수면교육에 대한 내용를 저번 포스팅에 올렸지만 수면교육에 있어 구체적인 시간표를 원하시는 분(네이버 블로그)들이 있어 티스토리 블로그에도 수면교육 시간표를 올려봅니다. 하지만 수면교육이라는 것은 절대적인 교육이 아닌 부모가 얼마나 아기입장에서 생각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매번 수면교육 동영상을 보내드리면 "절대 안아주면 안되나요?", "지켜보기만 해야되나요?" 등 많은 질문을 하십니다. 남이 그렇게 한다고 해서 따라하시면 절대 안됩니다. 아기의 입장에서 어떻게 하면 편하게 잠을 잘수 있을지 끊임없이 관찰해야 합니다. 그럼 6개월이 된 태윤이의 하루일과 및 수면교육 시간표를 나눠볼려고 합니다. 절대 따라하시지는 말고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

100일부터 시작한 수면교육이 벌써 3개월째 진행되고 있네요. 이제는 수면교육이라기 보다는 알아서 자는 기특한 아기가 되었습니다. 처음 일주일정도는 태윤이의 시간표대로 저뿐만 아니라 와이프 역시 생활 패턴을 바꾸게 되었습니다. 퇴근하면 바로 켜는 tv마저도 이제는 태윤이 시간표때문에 거의 안보고 있습니다. 3달정도 하다보니 이제는 9시 이후에는 뉴스를 볼수 있게 되었습니다.ㅋ ^^

수면교육을 같이 하다 보니 부모 역시 수면교육에 영향을 받아 10시만 되면 잠을 자게 됩니다. 깊은잠을 자서 그런지 다음날에도 피곤하지 않고요^^ 수면교육은 꼭 아기뿐만아니라 성인한테도 필요한거 같아요 ^^

태윤이와 같이한 수면교육의 결과는 하루동안 잠은 14시간정도 자는거 같아요 밤에 10~12시간동안 자는데 어쩌다 한번 꿈을 꾸면 깨는데 알아서 다시 자더라구요 효자입니다.^^ 낮잠은 요즘들어 평균 1시간 30에서 2시간 정도 몰아서 두번정도 잡니다. 와이프가 새로운 세계를 맛보고 있다고 하네요 ^^

하루 시간표 및 수면교육 시간표

오전
8시
태윤이 기상시간입니다. 와이프말로는 뭔가 부시럭부시럭 거리는 소리에 눈을 떠보면 태윤이가 아기침대 안에서 혼자 손수건을 가지고 놀고 있다가 엄마 얼굴보이면 씩~ 웃으며 밥을 달라고 합니다.^^

8시 ~ 8시 20분 
첫번째 모유를 먹습니다. 요즘 태윤이 배통이 커져서 엄마젖이 못따라가고 있어 아침 한번 모유수유를 하고 있습니다.

8시 20분부터 엄마와 시간을 보냅니다.

11시
두번째 이유식과 분유를 먹습니다. 이유식(한우+양배추+애호박 등을 갈아서 80㎖)+분유(200㎖)를 단숨에 먹습니다. 이유식 먹이는데 10분정도, 분유는 5분도 안걸리는것 같아요

12시
낮잠을 잡니다. 짧게는 30분부터 길게는 2시간정도 잔다고 하네요 요즘들어 점점 낮잠시간이 점점 늘어가고 있습니다.

2시 30분
세번째 이유식과 분유를 먹습니다. 이후 한시간정도 있다가 한시간에서 한시간반정도 낮잠을 자네요

5시
네번재 분유를 220㎖ 먹습니다. 이유식은 하루에 두번정도 먹습니다. 7개월이나 8개월이 될때 상황을 보면서 세번으로 늘릴예정입니다.

8시
이때부터 수면교육에 필요한 수면의식에 들어갑니다. 위에 시간은 조금씩 변동이 있었지만 8시이후의 시간은 왠만하면 꼭 지킬려고 합니다. 8시부터 아빠와 함께하는 즐거운 목욕시간^^ 목욕시간은 20분정도 시킵니다.~ 어른도 수영장다녀오면 피곤하고 힘들어서 금방 잠을 잔다는 생각에 목욕시간에 물장구는 치는 태윤이를 보며 목욕시간을 충분히 가지면 태윤이도 금방자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목욕만큼은 거의 빼놓지 않고 시키는 편입니다. 목욕을 시키는 동안 엄마는 집안에 분위기를 어둡게 만들어 줍니다. 최소한의 전등만 남겨놓고 거실,방 등은 불을 꺼놓습니다. 그리고 분유를 타놓습니다.

8시 30분
아기크림을 발라주며 약간의 마사지를 해줍니다. 너무 과하게 하면 오히려 잠을 깰수 있으니 아주 부드럽게 이야기를 해주며 마사지를 해줍니다. 마사지가를 끝날때쯤이면 밥달라는 신호를 보냅니다.

8시 45분
마지막 분유를 200㎖ 정도 먹습니다. 이때 거의 눈을 감고 먹죠~ 잠이 온다는 뜻입니다. 분유를 다 먹고 트림을 시켜주며 침대에 앉아 태윤이를 안아주면서 노래를 부르고 이야기도 해줍니다. 예전에는 음악을 틀어줬는데 이제는 그냥 엄마아빠의 목소리로만 수면의식을 하고 있습니다. 일어서서 안아주면서 돌아다니면 오히려 잠을 깰수 있으니 앉아서 푹~ 안아줍니다.^^

9시~9시 20분
이 사이에 하품을 크게 3번정도 하면 침대에 눕혀 다독거려주면서 엄마아빠의 가벼운 굿나잇 뽀뽀를 해주면 이때부터 태윤이는 꿈나라고 가더군요~

지금까지가 태윤이의 하루일과입니다.
꼭 수면교육을 해야되는냐? 하는 질문도 많이 받게 되는데요 꼭 해야되는건 아닙니다.^^  사실 국내에서는 수면교육에 대해 잘 알고계신분들이 별로 없는것 같더라구요~ 수면교육이란 말자체가 익숙하지 않은것같습니다.저도 그랬구요. 종종 외화를 보게 되면 아이들이 잠을 잘때 엄마아빠가 꼭 책을 읽어주고 노래도 불러주며 잠을 잡니다. 하지만 유럽이나 미국에서는 수면교육이란 단어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배고프면 밥을 먹듯이 아이의 잠자는 시간에는 엄마아빠가 함께 해줘야 된다는 것이 아주 당연한 행동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위에 나와 있는 시간표는 태윤이를 지켜보면서 태윤이의 행동에 맞게 설정된 시간표입니다. 꼭 이 시간표대로 하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수면교육을 시키는 사람도 있구나 하며 참고용으로 받아 주셨으면 합니다.

와이프와 저는 의견을 모아 돌이 지나면 다른방에서 재우기로 했습니다. 뭐 이런 부모가 있냐라는 냉담한 반응이 보일지라도 지금처럼 태윤이가 잘 해준다면 크게 달라질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아이를 키울때 힘들고 짜증나며 우울증세도 보이곤합니다. 보통 엄마아빠들이 밤에 아기가 잠을 못자서 힘들어하는 부모가 대부분이라고 생각해서 저희는 잠이라도 충분하게 자면  힘들어하는 시간이 줄지 않을까 하는 생각으로 수면교육을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이런 방법이 옳은가 의구심을 가지게 되었지만 지금에서는 정말 잘 했다라는 맘이 들더라구요.

수면교육~ 벌써 둘째계획을 짜고 있습니다. ㅋ

이글을 읽고 수면교육에 대해 자료가 필요하신 분들은 댓글에 이메일을 써주시면 바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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