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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액션/SF

히틀러의 뒷이야기,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The Downfall, 2004)

by 리뷰인 2011. 11. 1.

히틀러의 뒷이야기,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The Downfall, 2004)



몰락이란 단어가 너무나 잘어울리는 영화입니다.
영화처음부터 시종일관 파국에 다룬 영화는 처음 접해보네요

한간에 많은 패러디 영상물로 이슈가 되었죠^^

156분이라는 짧지 않는 시간동안 역사를 다룬 영화라 그런지 대사도 많고 등장인물이 많아
영화를 이해하는데 약간 힘들었습니다. 저만 그런가요? ^^

댜큐멘터리같은 전쟁영화, 인물의 표정과 사상을 다룬 '몰락'을 보면서
히틀러에 대한 제 시선이 조금은 바뀐거 같습니다. 영화의 힘이 대단한거 같아요^^

미치광이 독재자라고만 알고 있었던 저에게 '몰락'이란 영화는
히틀러의 인간적인 면을 잠시나마 느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 '몰락'은 한때 미치광이 살인마 히틀러를 인간 히틀러로 미화시킨 영화라고
논란이 되었던 영화였습니다. 사실 영화를 보는내내 히틀러의 이미지는 좋은 옆집 할아버지의 분위기와
다르지 않아 제가 알고 있는 히틀러와는 너무나 다른 이미지였습니다. 

영화 내용은
독일이 러시아의 압박에 항복을 하기 14일전, 히틀러의 심경과 그를 배신하는 부하들의
모습들을 사실적으로 표현한 영화입니다. 영화는 히틀러의 여비서였던 트라우들 융게(실제인물)의 독백으로
시작됩니다. 그래서그런지 더 역사적이고 사실적인 느낌을 받을수 있었죠~



지하 벙커에서 자신의 생각을 고집하며 현실을 바라보지 못한 상황에서
자신이 세운 나치의 세상만을 완성하는데 급급했던 히틀러의 모습은
점점 통제력을 잃어 그의 명령은 더이상 그의 부하들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반면에 그 어떤 것보다 두려운 죽음앞에서도 히틀러에 대한 믿음과 충심을 보여준 부하들의 모습에서는
히틀러가 어떻게 나치의 세상을 만들었지는 약간은 상상할수 있었습니다.

결국 히틀러는 죽음을 선택하여 전쟁와중에 결혼식을 올린 에바 브라운과
자살을 하게 됩니다. 히틀러의 죽음은 그를 추종하는 세력들에게 하나의 방향성을 제시하게 됩니다.
묵묵히 자신의 방에 들어가는 마지막 히틀러의 모습을 보면서 그 부하들의 마음에는 어느정도
결심을 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상당한 믿음이죠~




영화 막바지에 자신의 아이들을 데리고 온 마그다 귀벨스는 히틀러의 죽음은 나치의 몰락이라 생각하여
아이들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을 재운뒤 자신의 아이들의 입속에 독약을 넣어 캡슐을 깨트리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아~ 뭐라 말씀드릴수 없는 충격이였습니다.

영화가 좀 길어서 중간중간 지루한면도 없지 않지만
색다른 구성과 사람들의 호기심을 잘 건드린 영화라 할수 있겠네요



특히 아돌프 히틀러의 역을 맡은 브루노 간츠~ 최고의 연기력을 보여줬습니다. ^^
히틀러의 최후를 보시고 싶은 분은 꼭 보시기 바랍니다. ^^

몰락-히틀러와 제3제국의 종말(The Downfall, 2004) 의 영상인데요. 패러디로 많이 나왔죠
전 이 영상보고 바로 찾아봤습니다. ^^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