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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리뷰/한국영화

미친 생방송에 동참하라, 수애의 '심야의 FM'

by 리뷰인 2011. 11. 2.
미친 생방송에 동참하라, 수애의 '심야의 FM'



생방송 2시간동안 벌어지는 피말리는 사투, '심야의 FM'
매력적인 수애와 연기파 배우 유지태의 영화라 어느정도 기대했던 영화였습니다.
영화를 보고난 후 약간의 억지스러운 부분도 있었지만 스토리에 많은 신경을 썼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영화 초반에는 수애의 매력적이고 여성스러움이 돋보이는 것에 촛점을 맞춘 반면
후반으로 갈수록 유지태의 광기스런 목소리가 더해지면 영화의 긴장감은 한층 더해졌다고 할수 있습니다.



영화의 간략한 내용은

잘나가던 아나운서 고선영(수애)의 비리정치인의 무죄판결을 낸 사법부에게 정의가 살아있는지
의심스럽다는 클로징멘트로 인해 새벽2시 영화음악실이라는 라이도 프로그램으로
쫓겨나게 됩니다. 몇년이 지나 자신의 공부를 위해 유학을 선택했고 영화음악실의 마지막 방송을
하게 되는데...

고선영(수애)의 팬이자 스토커인 동수(유지태)의 등장으로 영화의 긴장감은 속도를 내는데요
동수는 고선영이 영화음악실 첫방부터 팬이였던 택시운자사였습니다.



하지만 고선영(수애) 방송맨트중에 '공권력이 제대로 일을 하지 않으니 각종 부조리들을
영화 속 영웅들이 직접 해결하는 것이다. 신념을 행동으로 옮겨라'라는 멘트에

고선영(수애)의 광편이였던 동수(유지태)는 그것이 자신에게 하는 말처럼 인식하여
범죄자를 죽이면 사회에 공헌한다고 착각하게 됩니다. 그래서 동수(유지태)는 연쇄살인범이 되고 마는데...



하지만 그 후에 고선영(수애)는 연쇄살인범은 영화에서조차 보기 싫다는 발언으로 동수(유지태)는 
고선영(수애)에 대한 감정이 폭발하여 광기에 도사린 행동으로 영화음악실 마지막 방송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밝히는 영화입니다.  

'심야의 FM'의 주인공 수애의 극에 달한 여성스러움에서 영화후반에 보여지는 분노의 모습은
영화를 보는 내내 긴장을 더해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유지태의 잔인한 살인행각은 '오~'라는 감탄사~ 유지태의 광기의 음성~
너무나 적절한 캐릭터를 만나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많은 부분에서 시간적 오류가 조금씩 보여지긴 하지만
나름 스토리에 충실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정의는 살아있다라는 말과 함께 영화를 마무리하는 '심야의 FM'
살떨리는 미친 생방송에 한번 동참해보세요^^